면접(7) 2022 네이버 Track 인턴십 코딩테스트

2022. 7. 30. 13:52면접

이번 네이버 인턴의 코딩테스트 플랫폼은 프로그래머스가 아닌 "Codility"라는 곳이였다.

 

Codility? 처음 들어보는데

여기도 백준, 프로그래머스, leetcode와 같이 코딩테스트를 치룰 수 있는 플랫폼 중 하나이며, 우아한형제, 이스트소프트 및 네이버 등에서 사용하는 플랫폼 중 하나라고 한다. 특이한 점은 여기는 완전 영어 플랫폼이다. 그래서 테스트 문제도 영어로 나온다...

자세한 내용은 직접 구글링을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참고로 나는 이 분의 블로그를 참고했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https://mirae-kim.tistory.com/84

 

코딩테스트 사이트 - Codility 사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Codility사용법에 대해서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Codility 는 코딩 테스트 사이트로, 다양한 알고리즘 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 사이트 입니다. 우아한형제, 이스트소프트, 네이버

mirae-kim.tistory.com

아무튼 나는 테스트 당일 날 오전에 Codility에서 테스트를 치루었고, 점심을 먹은 이후에 기업문화적합도검사를 끝냈다. 마감이 18시까지였지만, 모든 테스트를 끝낸 시점은 오후 2시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코딩테스트 후기

총 4문제가 나왔으며, 난이도가 그리 높지는 않았다. 특이한 점은, 보통 알고리즘 문제를 4문제 내거나, SQL을 1문제 섞는다는 등으로 진행되는데 네이버 인턴의 AI/ML 문제는 직무와 연관지어 나왔다는 것이다. 물론 직무와 연관되었다고 그 자리에서 딥러닝을 시킨다거나 그정도는 아니였고, 쉽게 말하자면 기존의 구현문제가 일반적인 프로그래밍 문제라면, 여기서는 머신러닝에서 나오는 일반적인 개념에 대해 간단한 구현을 하는 스타일이였다.

문제가 영어로 적혀있었고, 플랫폼이 익숙치 않아 처음에 당황했지만 결코 난이도가 다른 곳보다 높다고 할 정도는 아니였다고 말하고 싶다. 이러한 AI/ML 구현문제가 3문제가 나왔고, 마지막 1문제는 일반적인 알고리즘 스타일의 문제가 나왔다. 마지막 문제에서 중요한 것은 구현은 쉽게할 수 있지만, 시간복잡도가 O(N^2)이 나오게 짜는 순간 히든케이스는 넘기지 못했을 것이다. (범위가 좀 큰 편이였다.) 나는 특정 알고리즘으로 개선을 하여서 O(N)으로 해결하였다.

 

아무튼 시험을 비교적 편안하게 치루었고, 결과는 6월 30일에 나올 예정이였다. 부스트캠프도 끝나서 오랜만에 친구들과 제주도로 여행을 갔다.

 

올만에 온 제주도

3박 4일로 제주도에 놀러 갔다. 여행이 7월 1일까지였어서, 공교롭게도 서류 결과가 제주도에서 날아올 예정이였다. 신경이 쓰이지만서도 맛있는 걸 먹으면서 잠시 묻어두었다.

 

친구놈이 차 문을 시원하게 긁어주셨다.

 

골목식당에 나왔던 연돈(당시에는 포방터시장에 있었음)이다. 여기서 카레를 반드시 시켜먹도록 하자. 돈까스도 맛있지만, 카레가 없으면 연돈이라고 말할 수 없다. 솔직히 카레전문점으로 바꿔도 대박날 정도이다.

 

제주도의 싱싱함을 느낄 수 있다.

 

저기서 회를 먹는 동안에, 네이버 서류 결과가 날아왔다! 긴장된 마음으로 열어봤다.

그런데....

 

연기???

 

연기되는 건 또 처음보네.. 지원자가 정말 많았나보다.

사상 처음으로 결과가 연기되는 광경을 보게 되었다. 지금까지 기업 몇 개 넣은 곳은 없었지만, 이렇게 연기가 될 정도면 그만큼 네이버가 지금 바쁘고, 지원자도 몰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이걸 보자 긴장이 풀리면서도, 맥빠진 상태가 되었다. 어짜피 7월 5일에 나오니 남은 기간은 정말 편한 마음으로 놀았다.

 

서울로 돌아오고, 대망의 7월 5일이 되었다. 이제 남은 일정때문에라도 더이상 연기는 어려운 상황. 반드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기다리고 기다렸지만, 저녁 시간이 되어서도 메일이 오지 않았다. 저녁밥도 먹지 못한채로 기다렸고, 지쳐가는 상황에서 메일이 도착했다.

 

결과는...

 

네이버 서류를 붙었어??

놀랍게도 합격이였다. 지금까지 붙은 곳은 전부 게임사여서, 네이버에서 서류가 붙을 것은 솔직히 예상하지 못했다.

인터뷰를 2번 보니까 배수를 높게 붙여주신 것일까? 아니면 부스트캠프 내용을 적은 것에서 좋게 봐주신걸까? (부스트캠프에서 이번 track 인턴십/공채 신청을 한다면 알게된 경로에 "부스트캠프 AI Tech"를 반드시 작성해달라고 하셨다.)

아무튼 나는 매우 좋은 기분으로 저녁을 맛있게 먹고 잠에 들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