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3) 2022 넷마블 SUMMER INTERNSHIP 면접 후기

2022. 7. 29. 18:55면접

생애 처음으로 면접을, 그것도 대기업인 넷마블 면접을 보게 되었다. 면접을 보게 되어 정말 기뻤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렇게 좋은 회사 면접을 경험이 없는 채로 치루게 된 점이였다...

 

이곳이 넷마블!

넷마블 G-Tower
나를 환영해주는 키키 ㅋㅋ

면접 당일 방문한 넷마블 본사인 G-Tower이다. 사진에 다 담을수는 없었지만, 매우 크고 좋은 건물이였다.

3층에 있는 면접자들 대기 장소에서 대기하였고, 담당자분께서 면접 진행 과정을 간략히 설명해주셨다. 그리고 이런 귀여운 면접 키트를 제공해주셨다.

웃음은 키키인데 인형 이름은 또 크크인형이다

담당자분께서 긴장하시지 말라고 하시고, 긴장 풀이용으로 저 크크인형을 주물딱거리면 좀 풀릴거라고 말씀해주셨다. 정말 면접 시작 5분전까지 계속 주물거렸던 것 같다ㅋㅋ

그렇게 면접 시작 시간인 10시가 되어서 면접에 들어갔고, 10시 50분 즈음에 생애 첫 면접을 끝마치게 되었다..

아주 기운이 다 빠진 채로 나왔는데, 담당자분께서 수고하셨다며 면접비 3만원(황금봉투에 담아주신)과 ㅋㅋ다방에서 당일에 사용할 수 있는 무료쿠폰(금액 상관 X)을 주셨다. 정말 면접자에 대한 대우가 후하디 후하다고 생각하였다.

 

면접 이후에 집에 가기전에 ㅋㅋ다방에 있던 캐릭터들의 사진을 찍어보았다.

모두의마블 광고에 많이 나오는 초창기 캐릭터인 슬기
어릴 때 했던 야채부락리에 나오는 캐릭터들. 그 당시 나는 주먹밥쿵야를 썼다.

 

면접 후기

역시 처음보는 면접이라 그런지 잘 치루지는 못했던 것 같다.

팀장 급 면접관님께서 주로 기술질문을 물어보셨는데, 내가 자소서에 작성한 프로젝트 내용 위주로 질문해주셨다. 대부분 잘 대답했지만, 조금 두서없이 말하는 경향이 있었고, 개선할 수 있는 점 등을 만족스럽게 대답하지 못했던 것 같다.

기술도 기술이지만, 인성면접이 정말 망했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정규직이 아니라 인턴이기에 주로 가볍게 지식 정도를 물을 줄 알았고, 인성면접을 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인성면접에 대한 대비는 하나도 되어있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엉뚱한 대답이 주를 이루었다. 이 시점에서 이미 면접이 물 건너 갔다고 판단한 것 같다..

또한, 대학원 관련 질문을 4~5번 정도 하셨는데, 아무래도 학사인 나보다는 석사쪽의 인물을 더 원하셨던 느낌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이에 대한 질문을 잘 받아치지도 못하였다.

 

이런 상태로 약 1주일을 기다렸고, 금요일에 최종 결과가 나왔다.

 

면접 결과는..?

합격은 합격이다. 뜨거운 합격

예상대로 불합격이였다.

아직 합격하기에는 내 경험과 실력이 너무나도 부족하였던 것 같다.

비록 불합격으로 마무리되었지만, 넷마블에서는 나에게 첫 면접의 기회를 주었고, 이 경험은 나에게 아주 값진 경험이 되었다.

또한 면접자에게 아주 친절한 기업이라는 인상을 남겨주었다. 압박질문 같은 것은 느끼지 못했고, 편안하게 면접을 치룰 수 있도록 진행해주셨다.

만약에 넷마블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 계시다면, 꼭 지원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