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1) 그 첫 번째 회사, 넷마블

내가 작성할 면접이야기의 첫 번째 회사는 바로 넷마블이다.

 

ㅋㅋ, 넷마블!

넷마블의 마스코트 "키키"다. ㅋㅋ

어릴 때부터 게임을 엄청나게 해온 사람으로서, 넥슨, 넷마블은 매우 익숙한 회사이다. 넥슨 게임을 제일 많이 하기는 했지만, 넷마블 역시 야채부락리나 다함께 차차차,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등으로 어느정도 즐겼었다.

이런 넷마블에서 인턴을 뽑는 공고가 올라왔었다.

넷마블 여름 인턴 공고

나는 당시에 부스트캠프를 같이 진행중이였으므로, 오전과 오후에는 공부를 하고 밤에는 자소서를 작성해야만 했다.

그 중에서 나는 부스트캠프 중 NLP 트랙을 이수하였으며, 이에 맞춰서 지원 역시 AI 연구 중 자연어 처리로 지원을 하게 되었다.

자소서에 작성 해야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1. 게임산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와 넷마블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1600byte 이하, 한글 800자 이하)
2. 타인과 협력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일은 무엇인가요?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고 무엇을 느꼈는지 사례와 함께 알려주세요. (1600byte 이하, 한글 800자 이하)
3. 본인이 경험한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기술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였는지 엔지니어링 관점에서 작성해주세요. (1600byte 이하, 한글 800자 이하)
4. 본인이 생각하는 일류 AI연구자가 갖춰야할 역랑이 무엇인가요? 이를 달성하기 위한 자신만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1600byte 이하, 한글 800자 이하)

 

특이하게도 다른 곳과는 달리 byte 단위로 제한을 두었다. 게임을 정말 좋아하는 입장에서 1번 문항은 비교적 쉽게 작성하였고, 2~4번 역시 생각이 비교적 금방 났었다. 그래서 자소서는 다른 곳보다 수월하게 작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입사지원 완료 시 이렇게 친절하게 알려준다.

 

개발자의 인적성 테스트라고 볼 수 있는 코딩테스트

지원 완료 이후 2일 후에 코딩테스트 안내 메일이 왔다. 꽤 안내문이 길게 왔는데, 중요한 부분은 다음과 같았다.

나는 AI연구를 지원했었다.

코테는 제한시간은 총 4시간이였으며,  문항은 총 4문항이였다. 정확히는 알고리즘 3문항에 SQL 1문항으로 구성되었다. SQL은 다룬지 오래되었기에, 테스트 하루 전날에 급하게 MySQL을 사용하여 코테 대비를 했었다.

테스트 후기를 말하자면, 알고리즘 문항들은 간단한 편이였다. 프로그래머스 레벨2를 풀 정도면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다만, SQL 문제는 쉽지 않은 편이였던 것 같다. 물론 내가 SQL을 많이 다루지 않아서 이렇게 느낀 것 같지만, 프로그래머스에서 제공해주는 SQL 문제들만 풀었다면 결코 풀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한다.아무튼 테스트는 일요일에 진행되었었고, 나는 결과를 기다렸었다. 그리고 결과는 5일 후, 금요일에 도착하였다.

놀랍게도 합격....

이렇게 나에게 첫 회사 면접의 기회가 다가왔다!